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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CONFERENCE
SCENE : SEEN

서브컬처가 도시의 문화 자산이 된다?!
소비보다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며, 무채색의 공간에서 주체적으로 재미를 찾고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소비적 주류문화가 아닌, 주체적 취향과 문화적 지향이 만들어낸 씬(Scene)이 어떻게 도시를 다채롭고 멋진 곳으로 만드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DAY 1
  • Opening
    14:00 - 14:15
    전자음악라이브
  • Case Study
    14:20 - 15:10
    해외의 서브컬처와 씬 1편 - 베를린
    [Berlin Club Commission: 씬에서 문화유산으로]
    클럽컬처는 베를린을 사회/문화/경제적으로 풍요롭게 만들어 준 문화자산이다. 2000년에 설립된 베를린클럽 커미션은 140개가 넘는 클럽과 페스티벌, 파티, 문화행사 기획자들을 멤버로 둔 비영리 협회로, 독일 전역에 걸쳐 형성된 클럽 컬처의 길잡이를 자처한다. 베를린 클럽 씬의 보존과 발전, 그리고 미래를 위해 정책, 행정,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본 클럽 컬처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첫 사례발표에서는 베를린 클럽 커미션을 통해 서브컬처가 어떻게 도시문화의 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는지 알아본다.
  • Round Table
    15:20 - 16:35
    인천의 컬처 커뮤니티: 도시문화로서의 잠재성
    인천은 타지역 사람들에게 지역적으로는 '서울의 옆 동네', 문화적으로는 '거칠고 세련되지 않은' 이미지를 지닌다. 하지만 인천에서도 서브컬처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주변 문화를 일구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통해 인천의 새로운 문화적 가치와 발전, 보존을 이야기한다.
  • Round Table
    16:45 - 18:00
    홍대와 이태원의 음악과 춤: Dancing Peaple Are Never Wrong
    인디하면 홍대, 클럽하면 이태원. 한국에서도 서브컬처와 비주류 음악을 대표하는 동네가 있다. 서브컬처를 향유하던 예술가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인디씬을 형성하고 자리를 잡아 자유롭고 대안적인 예술 활동의 본거지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홍대 지역. 미군 부대와 다문화 밀집 지역으로 한국에선 볼 수 없는 바이브로, 90년대부터 댄스음악 씬의 발원지가 되며 지금까지도 클럽 컬처를 대표하는 지역으로 남은 이태원. 홍대와 이태원의 서브컬처 씬에서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역과 관계 맺으면서 고군분투했던 이야기를 들어보자.
DAY 2
  • Opening
    14:00 - 14:15
    전자음악공연
  • Case Study
    14:20 - 15:10
    해외의 서브컬처와 씬 2편 - 파리
    [Boulevard Paris 13: 예술가와 갤러리, 구청과 구민이 함께 일군 문화자산]
    '회색 도심'으로 알려진 프랑스 13구. 이 곳에 스트리트 아트에 특화한 갤러리 이티네랑스가 문을 열면서 예술가와 관공서가 함께 손을 잡고 예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2013년 철거 예정인 10층 아파트 ‘라 투르 13(La Tour 13)’ 한 동 전체를 100여 명의 스트리트 아티스트에게 내준 것으로 4500m²의 공간을 각 아티스트에게 ‘분양’하고 마음껏 변경하거나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아티스트들은 방 안이나 계단뿐 아니라 건물 외벽에도 각자의 스타일로 라이팅이나 그라피티, 벽화, 캘리그래피, 설치 작품 등을 남겨 폐건물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 이후 이 곳은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관광 명소로 변모하였다.
  • Round Table
    15:20 - 16:35
    멋의 탈중앙화: 지역에서 서브컬처 한다는 것
    한국은 대부분 문화 자원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이런 환경에서 각 지방의 도시에서 비주류 문화로 먹고 산다는 건 어떤 것일까? 게다가 비주류 문화 씬과 커뮤니티를 만들고 지키는 건 서울에 있는 사람보다 훨씬 더 큰 사명감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도 보지 못한 멋으로 각 지역에서 대체불가한 서브컬처 브랜드를 구축한 사람들을 만나보자.
  • Round Table
    16:45 - 18:00
    냉정과 열정 사이: 서브컬처 씬의 규제와 지원
    문화 예술 씬은 실력 있는 예술가와 기획력이 좋아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행정가, 거기에 거주민의 협조와 응원, 그리고 외부인의 관심까지 모두 뒷받침 되어야 성공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서브컬처가 멋지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들만의 리그로 끝나지 않고 지역과 사회의 가치로 인정하고 독려하기까진 여전히 길이 멀다. 반달리즘으로 치부되는 그래피티, 여전히 불법인 타투, 공공 광장을 쓰지 못하는 스케이트 보더 등 제한된 환경 속에서 꽃피지 못하는 서브컬처 씬과 함께 성장하는 방법은 없을까?